2019년 이후 해외를 나갈 일이 없었다. 19년에 휴가가고 싶어서 한 마디 했다가,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갔고, 그게 마지막 해외가 되었다. (고통받았던 미국...)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2022년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개인적인 업무의 양과 비행기값을 고려하여 2023년 1월 떠나게 되었다. 태국...
태국 가족여행으로 왔었는데 엄청 더운 여름에 갔기에 사실 좋은 기억이 있는 나라는 아니었다. 그냥 호텔방에서만 있었기때문에, 밖에서 포켓몬 게임만 조금 했던 기억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제대로 구경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가게되었다.
근데 나는 분명 아침 7시 비행기였던거같은데 사람이 겁나게 많았다. 이 때 5시였던 것 같은데... 사람들 참 부지런하다.
해도 안떴다 심지어.
해가 떴다...는 아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해는 정말 예쁘다. 그거와 별개로 겁나 덥다.
뱅기에서 라면과 콜라는 빼놓을 수 없지...(누가 럼앤콕을 요청했더니 라면 과 콜라를 줬다는 일화를 본적이 있는데, 후회는 없다!)
로밍보다 유심침 사서 가는게 훨씬 싸게 먹혀서 유심 샀다. 내리기 전 미리 교체!
오자마자 셔틀로 호텔 이동했다. 이건 편의점에서 사온 음료수! (뭔맛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냥 탄산수라고 적힌게 웃겨서 찍었다
나의 숙소!!!
침실과 욕실 너무 좋았다. 혼자 자기에 과분해보이는...
이름이 써있으니 당연히 인증.
나의 숙소는 클럽라운지 연계 상품이어서, 클럽라운지가 무료다. 그래서 올라왔더니 갖가지 음료와 커피가 무료였다!!
이거 참 착실히도 찍어놨다 (길 잃어버릴까봐...)
나와서 저녁 먹으려고 택시를 탔는데 너무 막히더라...
그럼에도 이곳저곳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방콕을 진짜진짜 잊지 못하는 이유는 이 뷰 때문인 것 같다. 더 덱 이라는 식당으로 미리 예약까지 하고 왔다. 창문이 없는 오픈형 식당이라 더운 것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다 잊게 된다. 내가 전에 방콕을 두 번 왔을 때 왜 저 광경을 못봤는가 하며 후회도 하고, 지금이라도 봐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핫하다는 티츄카를 왔다. 복장검사도 은근하고 대기도 하다가 올라왔다. 뭐 이렇게까지 해, 뭐 볼게 있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일단 술마시며 경치보고..
간지나는 경관...
내 추억이 담긴 카오산로드와서 맥날아재를 찍었다.
근데 카오산로드가 마약이 허용되서 그런가 이전과는 너무나 이질적이었다. 이전엔 그냥 취객정도 수준이었는데, 이젠 약쟁이들이 정신줄 놓고 있더라. 그 특유의 이상한 냄새도. 어휴 눈깔도 돌아있기에 추억이고 나발이고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하나 먹고 바로 택시타고 숙소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더 덱 과 티츄카 이 두 장소가 내가 방콕에 왜 왔는지 알게해주는 아주 좋은 장소였다. 아마 방콕을 다시 간다면, 이 두 개 때문은 아닐까?